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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외식할거 건강하게"… 샤브샤브 전성시대 - 아시아타임즈 [아하트렌드]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57
2025-02-13 11:08:55

"이왕 외식할거 건강하게"… 샤브샤브 전성시대

 

3줄 요약
2년 만에 매장 60여곳으로 늘어난 샤브올데이
채선당·로운샤브샤브 등 샤브 프랜차이즈 성장
샤브샤브, 고물가·건강식 트렌드와 잘 맞는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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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매장 확장·매출 두 자릿수 성장…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성장

24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새 다수 샤브샤브 프랜차이즈는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은 자회사 올데이프레쉬를 통해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샤브올데이를 키우고 있다.

 

2023년 7월 김포운양점을 시작으로 매장을 확대하기 시작한 샤브올데이는 2년이 되지 않아 약 60여개의 매장을 열었다. 또 홈페이지에 공개된 오픈 예정 매장 개수만 80여 곳에 이른다.

 

최근 몇년 사이 샤브올데이의 매장 개수가 급성장한 덕분에 가맹본부의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 올데이프레쉬는 2021년 5억원, 2022년 8600만원의 영업손실을 보였지만 2023년에는 흑자 전환해 영업이익 2억원을 냈다.

 

지난 2003년 런칭된 채선당도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채선당은 지난 2021년 가맹점 평균매출액이 3억8354만원이었으나, 2023년에는 5억7694만원으로 2년 새 50% 이상 성장했다. 평당 매출은 538만원에서 1079만원으로 2배 뛰었다.

 

이랜드이츠는 샤브샤브 뷔페인 로운샤브샤브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매장 확대에도 힘쓰고 있어, 지난해 11월에는 13호점인 인천논현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온라인 상에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소비자 빅데이터 조사·분석 기업 아하트렌드가 지난해 푸드 키워드 2만3000개의 네이버·구글·유튜브 검색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샤브샤브의 검색량은 약 394만건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샤브샤브는 두바이 초콜릿·마라탕·치킨·커피·김밥에 이어 여섯 번째로 검색량이 많은 메뉴로 꼽히기도 했다.

 

"건강하고 저렴하게 고기·채소 먹을 수 있어"

샤브샤브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로는 고물가 시대에 고기와 채소를 양껏 먹을 수 있으면서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맞아떨어진 메뉴라는 점이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 소비자물가지수는 121.01로 전년보다 3.1% 높아졌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3%보다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른 셈이다. 또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외식 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삼겹살 가격은 1인분에 2만282원, 냉면은 1만2000원이었다. 삼겹살에 냉면을 곁들이면 3만원이 훌쩍 넘는 셈이다.

 

하지만 샤브샤브를 주력 메뉴로 선보이는 업체들은 고기와 야채를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뷔페식으로 운영하면서 가성비 있는 가격대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샤브올데이는 평일 점심 가격이 2만5900원, 로운샤브샤브는 1만9900원이다.

 

건강·다이어트를 위해 샤브샤브를 찾는다는 소비자들도 있다. 30대 여성 A씨는 "운동과 식단 조절을 함께 하고 있는데, 친구들과 만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외식 메뉴가 많지 않다"며 "샤브샤브는 개인이 좋아하는 재료를 넣어서 먹는 방식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중에도 찾는 외식 메뉴"라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샤브샤브는 고기를 데쳐 먹는 특성으로 다른 육류 외식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어 매장을 편하게 찾는 고객들이 많다"며 "고기와 야채가 주 식재료라는 점이 먹거리 트렌드인 '저속노화 식단'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어 샤브샤브는 올해 더 인기 있는 메뉴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솔 기자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5012450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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